천하장사 출신인 이만기(51) 인제대 교수는 17일 “열린 마음으로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실천해 '반듯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며 김해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수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겸손한 자세로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1980년대 10차례 천하장사에 등극하는 등 씨름계의 한 세대를 주름잡았으며 김해시 생활체육회장,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는 이 교수를 포함해 김정권(54) 전 경남발전연구원장, 허성곤(59) 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등 모두 11명이 거론된다. 민주당에는 김맹곤 현 김해시장이 재출마하며, 송윤한(48) 김해생활연구소장이 출사표를 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이준규(43) 부산대 교수가 오는 18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