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푸틴 언급 빅토르 최는 누구?

입력 2014-02-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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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로 인해 빅토르 최가 주목받고 있다.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귀화 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빅토르 최의 혼을 안고 달린 빅토르 안이 승리를 거뒀다”고 축전을 보냈다.

이에 따라 빅토르 최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빅토르 최는 옛 소련의 전설적인 록 가수다. 빅토르 최는 1962년 고려인 2세였던 아버지 로베르트 막사모비치 최와 러시아인 어머니 발렌치나 바실리예브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빅토르 최는 어릴 적부터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1982년 록그룹 ‘키노(KINO)’를 결성했고, 매 앨범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옛 소련의 ‘문화 대통령’으로 불렸다.

1990년 6월 모스크바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키노의 공연에는 7만6000여명의 팬이 몰려 아직까지 러시아 최대의 행사 기록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빅토르 최는 1990년 8월 15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 근교에서 교통사고로 28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빅토르 최, 누군가 했더니” “빅토르 최, 안현수 덕에 재조명되네” “푸틴 언급 빅토르최, 대단한 인물이군” “빅토르최, 안현수로 인해 다시 한번 재조명” “안현수, 빅토르 최, 두 사람 다 빅토르네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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