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정비사가 봅슬레이 썰매와 부딪혀 두 다리가 부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13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봅슬레이 2인승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확성기를 통해 트랙 점검용 썰매가 달릴 예정임을 공지했으나 한 정비사가 트랙 결승점 부근에 남아 있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 트랙 정비사가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 결승점 근처에서 경기에 앞서 내려보낸 트랙 점검용 썰매에 부딪혀 양다리가 부러졌다"며 "뇌진탕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IOC는 "사고 당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었다"며 "현재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자초지종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