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을 강타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이날 전세계위협평가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이 퍼레이드에서 2차례 진열됐으며 북한은 실전에 배치할 첫 단계를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미국이 340억 달러 규모의 마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작동하는 이유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3호’의 사정거리는 최대 5500㎞로 알래스카에 다다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태평양 연안 북서부까지는 도달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클래퍼 국장이 언급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났다.
그레그 틸만 암스컨트롤어소시에시션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한번도 발사된 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북한이 실제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는 정확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