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해명 "여수 기름 유출 사고 어민 피해보상이 우선, GS칼텍스와 논의 중"

입력 2014-02-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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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해명, 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세 번째부터),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수 기름유출사고' 대응책 협의 당정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기름유출 사고 어민에 대한 선(先)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GS칼텍스와 보상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진숙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GS칼텍스든 정부든 책임 있는 당사자가 어민의 생계대책을 세워주는 보상을 하고, 보험 문제는 나중에 정산하는 해결이 필요하다"며 "벌써 GS칼텍스와 저희가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은 선장 및 도선사의 태만이나 예인선의 예인줄 미연결 등 인적 과실 가능성이 큰 상태"라면서 "해당 유조선에 도선사가 승선했으나 접안시 통상적 안전속도인 2~3노트보다 높은 7노트로 상당히 빠르게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여수 기름유출 사고 피해와 관련해서는 과실이 있는 책임자는 법에 따라 문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진숙 장관은 "피해 지역 어획물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조사 결과가 이날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안정성 검사를 통해 출하연기 등 수확제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피해 주민 대표와 GS칼텍스 등이 참여하는 피해대책협의회를 6일 개최하고 피해 어민을 중심으로 대책협의회를 구성, 선주나 GS칼텍스 등 보상 주체와 피해보상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윤진숙 장관은 해당 피해지역에 특별영어자금 50억원 추가 배분, 바다숲 조성(15억원), 어업기반정비(22억원), 배합사료지원(10억원), 연안정비(48억원), 항만청소(7억원) 등 단기적으로 153억원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여수지역 연안바다목장과 연안정비 등에 총 27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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