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7일 북미 개봉 “LA·뉴욕·하와이 등 개봉관 확정”

입력 2014-02-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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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해외 포스터(사진 = NEW)

영화 ‘변호인’(제작 위더스필름, 배급 NEW, 감독 양우석)이 7일 북미 개봉한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변호인’은 이날 2만85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120만623명으로 꺼지지 않는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변호인’의 북미 개봉은 또 다른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변호인’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아틀란타, 달라스, 휴스턴, 시애틀에 이어 워싱턴, 뉴저지, 라스베가스, 하와이, 필라델피아 등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변호인’의 북미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관객들은 해외 개봉에 대한 문의를 쏟아내며 영화에 대한 관심 보여주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변호인’의 해외 상영관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변호인’의 북미 배급사 웰고USA(Well Go USA)의 대표 도리스 파드레셔(Doris Pfardrescher)는 “영화 ‘변호인’은 용기와 인내, 인권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이다. 영화 속 송변이 보여준 도전과 용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라 생각된다. 북미 관객들 또한 ‘변호인’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웰고USA는 앞서 ‘도둑들’, ‘신세계’, ‘아저씨’ 등의 작품을 북미권에 배급한 바 있다.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변호인’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모티브로 제작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2월 18일 전야 개봉에 이어 12월 19일 정식 개봉한 ‘변호인’은 정식 개봉 3일(전야 개봉 포함 4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12일 만에 500만, 19일 만에 800만, 25일 만에 900만, 32일 만에 1000만, 45일 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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