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올 상반기에 총 336명을 뽑는다.
모집 분야는 △간부후보 경위 13명 △해기사 순경 80명 △전경 출신 순경 50명 △일반직 9급 20명 △응급구조 10명 △항공 40명 △함정운용 50명 △잠수 55명 △중국어 15명 △심리전문가 3명이다.
올해 상반기 채용인원은 작년 상반기에 채용한 183명보다 83.6%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321명을 채용, 올해 총 65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연평균 450명의 경찰관을 채용해 온 해경청은 5년간 육상경찰과 해양경찰 등 경찰관 2만명을 증원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번 채용계획의 특징은 해상 치안 일선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채용 규모를 늘렸다는 점이다.
해경청의 ‘안전한 바다 만들기’ 프로젝트에 따라 함정운용, 잠수, 응급구조 분야의 모집인원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한 이 기관은 중국 불법조업 어선 단속을 위해 중국어특기 모집인원도 작년 상반기 10명에서 올해 15명으로 늘렸다.
그러나 채용 규모가 늘어나도 높은 경쟁률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해양경찰청은 강조했다.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 평균 경쟁률은 각각 11.2대1, 10.9대1을 기록했다.
상반기 해양경찰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 기간, 필기·실기·면접 시험 일정 등 구체적인 채용공고는 다음달 18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