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로 불리는 H1N1 독감 바이러스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2013년 12월 마지막 주 외래환자 1000명당 15.3명으로 유행주의보 수준(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을 넘어섰다. 이후 독감 환자는 계속 늘어나 올 1월 셋째 주(12~18일)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7.3명으로 늘었고, 지난 18일 30.2명까지 급증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우리가 '독감'이라고 부르는 질환의 원인 바이러스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두통이나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이번 독감이 고열과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더 심한 'A형(H1N1) 독감'이 많다. B형은 바이러스 변이가 적어 항체가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볍게 지나가지만 'A형 독감'은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더 심하고 전염성도 높은 편이다.
'A형 독감'은 최근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95명의 사망자를 발생한 독감과 같은 종류다.
흔히들 '신종플루'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우리가 '독감'이라 칭하는 질환의 원인 바이러스다.
독감 증상이 생긴 지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것이 가볍게 앓고 지나가거나 빨리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며칠이 지났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자주 마시고 해열·진통제만 먹어도 대부분은 좋아진다.
또 전문가들은 이번 독감이 복통·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탈수가 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