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월 중 미국, 멕시코 등 6개국과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적협정(TPP)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월 중 일본을 비롯 6개국의 예비 양자협의을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8일 통상정책 브리핑에서 1월 TPP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진행한 예비 양자협의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차관보는 미국과의 양자협의에선 한미FTA와 관련 원산지 점증, 자동차 비관세 등의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멕시코, 페루, 칠레 등과도 진행중이거나 체결된 FTA와 TPP의 연계 여부를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그는 "일본을 비롯해 2월 중에는 나머지 6개국과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최 차관보는 "2월부터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실무자로 구성된 정부 TPP 대책단이 예비 양자협의를 주도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