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세계 1, 2위 경제대국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46% 떨어진 1만5466.22를, 토픽스지수는 1.21% 하락한 1271.9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0% 오른 2046.22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4% 떨어진 3086.71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9% 오른 8587.67에, 홍콩 항셍지수는 0.69% 하락한 2만2578.04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전날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이코노믹스는 미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3.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55.0에서 하락한 것이다.
HSBC홀딩스와 마르키트가 전일 발표한 중국의 1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6을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다.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자 글로벌 경기침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페소, 터키 리라 등 신흥국 통화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털인베스터스 투자전략 책임자는 “주가에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변동폭이 더 클 것”이라면서 “주가가 높은데다 투자자들이 앞으로 발표될 실적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일이라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가 1.21% 떨어졌으며 니콘은 0.26%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제조업 경기위축 우려에 장초반 하락했으나 지난해 12월 위안화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등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SWIFT)에서의 지난해 12월 위안화 결제는 전월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반케는 2.00%, 폴리부동산은 0.13% 올랐다. 젬데일은 0.9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