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가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감정가 1억1000만원 바쉐론 콘스탄틴 남성용 시계 1점이 입찰 6회차인 23일 5500만원(감정가의 50%)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의 시계는 체납 지방세 회수를 위해 지난해 10월14일 서울시로부터 공매의뢰를 받은 이후 그해 12월16일 첫 입찰을 실시했다.
이날 같이 공매에 나왔던 감정가 1700만원의 서울올림픽 기념주화, 러시아 기념주화 등 9점은 입찰 3회차인 지난 2일 1400만원(감정가의 83%)에 낙찰됐다. 매각금액은 체납세금 회수를 위해 서울시로 전액 회수된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회수를 위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회차 입찰이 실시되는 삼남 전재만 소유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은 최저입찰가 180억원(감정가에서 7.7% 감액)에, 장녀 전효선 소유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은 최저입찰가 26억원(감정가에서 16% 감액)에 공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