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하이포이드기어 수주증가로 태국공장 설비 증설

입력 2014-01-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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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및 방산관련 정밀단조 전문기업인 한일단조가 미국 다나사 태국 현지화 물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증설에 나선다.

한일단조는 하이포이드기어 수주물량 급증에 따른 생산성 확보를 위해 태국공장에 신규설비를 증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될 설비는 4000톤 규모의 프레스와 볼스터 및 모터 일체 외 630톤 프레스가 포함되며, 라인설계와 재배치를 통해 하반기 양산을 위한 개발이 본격화될 방침이다.

하이포이드기어는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변속기를 거쳐 차축으로 전달하는 핵심부품으로 한일단조가 생산한 하이포이드기어는 기존공법과 달리 열간단조로 톱니바퀴 모양을 먼저 성형한 후 냉간 사이징 공법으로 메탈플로우를 형성시킨다.

이는 황삭공정 제품 대비 치강도가 우수해 지난 2011년 제품개발과 동시에 양산으로 이어졌다.

현재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기지인 태국 현지법인을 통해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사별 수주물량에 적극 대응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일단조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용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미국 다나사 태국법인 및 중국 후지앙 하이포이드기어 물량만 올해 22만개에 육박하고 있다”며 “내년도 다나사 태국 로컬 물량 및 남아공 물량 가집계 결과 50만개가 넘어 캐파(CAPA) 증설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설비는 하이포이드기어외 피니언기어 세트생산이 가능한 최신 자동화시스템으로 양산이 본격화되면 높은 수율향상으로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일단조는 상용차용 단조부품 전문기업으로 단조를 이용한 미사일, 박격포탄의 탄두 탄체를 생산하는 방산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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