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악플러 고발 고소장 공개 “인터넷 문화 바꿔가자”

입력 2014-0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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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가연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고소장(사진=김가연 페이스북)

김가연이 자신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악플러를 고발한 고소장을 공개했다.

김가연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서 민원실에 찾아 고소장 또는 진정서를 접수하는 법을 상세히 게재했다. 김가연은 “모욕죄일 경우에는 고소장으로 접수해야한다. 정보통신법을 이용해 음란행위 죄일 경우에는 진정서로 작성한다. 하지만 모욕죄로 신고를 해도 담당 배정 후 담당관이 정보통신법위반 음란행위로 간주해 그 범위로 처벌로 분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가연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폭력에 범죄에 시달리지 않게 저부터라도 노력할 것이다. 인터넷문화는 결국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소수의 비정상적인 집단에 휘둘리고 남을 욕하고 비난하고 집단 돌팔매질을 하는 게 당연한 인터넷문화라고 여겨지는 지금의 이 상황을. 정상적인 우리의 힘으로 바꿔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앞서 김가연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사람들이 손가락을 놀려도 그러려니 하고. 읽고 동조하고, 댓글 다는 이 진짜 세상에 분노하세요. 친목과 배신의 콘셉트가 있는 그냥 TV 프로그램에 광분하지 말고, 현실에서 쓰레기 짓을 하는 이들을 보고도 못 본 체,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하고 스스로 돌아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김가연은 “이런 쓰레기 사이트들을 운영하고, 악성댓글이 판을 치는걸 알면서도 사이트 유지를 위해 수수방관 하는 당신들도 죄인입니다. 한낱 방송프로그램에 감정 실어 폐지론 대두시키지 말고 이런 쓰레기 사이트들 폐쇄시키라고 왜 청원 안 하는겁니까?”라고 입장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가연은 “그동안 악플러 잡힌 사람 대부분이 성인입니다. 직업도 있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흔히 우린 ‘이런 짓 하는 사람은 애들이다’라고 했는데 아닙니다. 대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죠”라고 밝혔다.

김가연이 첨부한 사진 속에는 온라인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의 한 이용자가 올린 글이 담겨있었다. 네티즌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김가연의 인물정보를 캡처한 뒤, ‘광주광역시’라는 출신 지역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쳐놓았고, 이어 그녀에 대해 성적으로 온갖 원색적인 표현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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