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니폼을 입고 최향남이 역투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원더스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최향남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최향남은 1990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해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등에서 현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프로 통산 293경기에 출전해 996.1 이닝을 소화했고 54승 70패 14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중이다.
2005 시즌 이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너리그 팀과 계약했지만 빅리그를 밟진 못했다. 이후 롯데에서 활약한 그는 2008 시즌 이후 미국 무대에 재도전했지만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2012년 KIA로 복귀했던 바 있다.
‘풍운아’라는 별명을 가진 최향남 2013 시즌 이후 또 한 번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냈지만 팀을 찾지 못하며 표류했다. 최향남이 미국에서 남긴 기록은 트리플A 세 시즌간 통산 79경기 188.2 이닝 18승 9패 평균자책점 2.81이다.
한편 최향남은 원더스 입단에 대해 “김성근 감독님과 원더스를 보면서 희망과 열정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 닿아서 입단을 결심했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 최향남의 합류로 원더스는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