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4의 휴대폰 부문에 대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의 본격화를 예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4가 개최될 예정이다”며 “올해 CES의 키워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모바일과 가전의 융합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CES의 기조 연설은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모바일을 통한 TV, 생활가전, 자동차 등의 통합 또한 이번 CES 2014의 큰 주제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신모델을 깜짝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보다는 매년 2월에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 또는 자체 언팩행사를 통해 신모델을 선보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2 및 LG전자의 G워치(가칭) 공개 여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두 제품은 갤럭시라운드 및 G Flex에 이어 스마트워치에도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소니의 스마트워치, 페블 테크놀로지의 페블워치, 퀄컴의 토크워치 등의 후속작들도 공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LG전자가 HP로부터 인수한 WebOS를 적용한 TV 및 라인(LINE)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을 일상적인 언어로 조작하는 홈챗(HomeChat)서비스도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