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과 정부 부채, 국내총생산(GDP) 등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지표 추정치를 기준으로 올해 최고의 경제성과를 보인 국가들을 27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소개했다.
아프리카 남수단은 올해 24.7%의 성장률로 세계에서 경제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올라섰다. 남수단은 지난 2011년 수단으로부터 정식으로 독립했다. 지난해는 수단과의 분쟁으로 석유생산이 중단되면서 경제가 위축됐다. 그러나 지난 4월 석유생산 재개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남수단은 최근 내전 일보 직전 상태에 있는 등 정치적으로 아직 불안정한 상태다.
아시아의 작은 산유국인 브루나이는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2.4%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 브루나이의 40만명 국민은 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으며 인당 국민소득은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다.
적도기니는 전체 GDP 대비 투자 비율이 61.3%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1990년대 석유가 발견되면서 가난한 농업국이었던 적도기니에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미국은 16조7000억 달러에 이르는 GDP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의 GDP 규모는 2위인 중국(8조9400억 달러)의 두 배에 이른다.
금융산업이 발달한 룩셈부르크는 1인당 GDP가 11만573달러(약 1억1660만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국민이 부유한 국가다. 에너지 부국인 카타르가 10만4655달러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