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직원들에 공지한 데 이어 소비자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선택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햄버거와 감자튀김, 탄산음료로 구성된 세트 메뉴에 ‘건강하지 않은 선택’이라는 설명까지 붙였다. 네티즌들은 “담배회사가 흡연자 건강 생각하는 소리”, “먹지 말라고 하면 더 먹고 싶어지는 법. 그걸 노린 마케팅”, “삐딱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미국은 비만이 사회문제가 될 만큼 심각해 업체 측에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 “기업의 이런 전략은 ‘우리 기업은 소비자들의 건강을 염려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해 ‘양심적인 기업’임을 홍보하는 마케팅일 뿐”, “한때 ‘패스트푸드는 몸에 해로우니 적당히 드셔야 합니다’라는 광고문구로 소비자들을 감동시켜 더 많은 햄버거를 팔았던 것도 맥도날드였지”, “기업은 절대 자기 이윤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라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베이비박스가 과포화돼 서울시가 외부 인력을 투입한다는 소식이다. 베이비박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놓고 갈 수 있게 만든 시설이다. 관악구에서만 2009년 이래 300여명의 아기들이 버려졌다. 네티즌들은 “아이 키울 자신 없으면 그럴 일을 만들지 마라 제발. 애 인생 망치지 말고”, “서울시 전체가 아니라 관악구에서만 4년간 300명? 충격이다”, “낙태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낙태 금지법 없애야 한다. 생명이 소중하지만 책임의식 없는 부모 때문에 피해 보는 건 결국 아이들이다”, “미혼모가 살기 힘든 세상이냐 책임을 회피하는 인간들이 많아진 세상이냐”, “비윤리적, 비인권적 행위엔 그에 따르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베이비박스 믿고 갓난아기 유기하는 사람들 더 많아지지 않을지 걱정”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