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에 의해 폭로된 미국 정보기관의 불법 도·감청이 2013년 IT업계 11대 이슈 가운데 1위로 꼽혔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노든의 폭로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특히 야후와 구글 등 주요 인터넷업체들이 미국 정부의 도·감청 대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 사생활 침해 논란이 커졌다.
트위터의 기업공개(IPO) 역시 올해의 이슈에 올랐다. 트위터는 11월 IPO를 실시한 후 상장 첫날 IPO 공모가보다 73% 오른 45.1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26일 4.79% 오른 73.31달러에 마감했다.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현재 399억 달러다.
야후의 텀블러 인수 역시 이슈로 선정됐다. 야후는 5월 11억 달러에 텀블러를 인수했다. 이는 마리사 메이어가 야후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이후 최대 인수로 기록됐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의 사임 발표와 애플의 iOS7 출시 등도 올해의 이슈에 꼽혔다.
이외에 비트코인 가격이 단위당 1000달러를 돌파하고 테슬라가 순익 전환한 것도 올해의 IT업계 이슈에 올랐다. TV 프로그램 ‘하우스오브카드’의 에미상 수상·세일즈포스와 오라클의 파트너십·아마존과 미국 우체국(USPS)의 협력·X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