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업체는 대우건설로 나타났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및 오피스텔 2만2297가구를 공급하며 2010년 이후 4년째 공급실적 1위에 올랐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창원 마린 푸르지오(2132가구), 화성 동탄 A29블럭 (1348가구), 하남미사A18블럭6공구 (1455가구)등 대형 사업장을 비롯 지역별로도 울산 신천동(1035가구), 부산 서대신동(959가구), 송도 G1블럭 오피스텔(1159실) 등 서울·수도권·지방을 넘나들며 분양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2만2000여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부영과 중흥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도 선전했다.
1983년 창립 이후 전국에 30만여가구의 임대·분양주택을 공급해온 부영은 올해도 1만5452가구를 공급해 2위에 올랐다. 올해 화성 향남·남양주 도농·부산 신호·울산 범서·충북 오창·광주 첨단·동해 해안·광양 광영·여수죽림·포항 원동·제주 삼화 등 전국적으로 분양·임대아파트를 공급했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중흥건설은 세종시에서만 4700여가구를 쏟아부으면서 전국적으로 1만1543가구를 선보이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중흥건설은 올 1월 광주광역시 우산동을 시작으로 세종시에만 4700여가구를 분양하는 등 올 해 전국적으로 중흥S-클래스 아파트 1만1000여 가구(주거오피스텔 2483실 포함)를 공급했다. 중흥건설은 철저한 자금 관리를 통한 내실경영, 사업성을 갖춘 공공택지 위주 공급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흥건설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63위로 14계단 수직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