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미 군용기 피격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미 군용기가 피격돼 4명이 다쳤다. 피격 항공기는 미 해병대에서도 운용중인 'V-22 오스프리'로 전해진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남수단에서 미국민을 대피시키려고 내리던 오스프리 3대가 지상 공격을 당해 타고 있던 미군 4명이 다쳤다”라고 밝혔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남수단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고, 인접 국가인 케냐도 자국민 대피를 위해 남수단에 군을 파병하기로 했다.
남수단에서는 지난 15일 대통령 경호대원 간에 발생한 충돌이 딘카 족과 누에르 족간 종족 갈등으로 번지면서 1000여 명이 숨지고 3만4000여 명이 UN 기지로 대피했다.
피격된 오스프리는 수직이착륙 기를 주로 쓰는 미 해병대의 주요 수송기다. 헬리콥터와 비슷한 원리의 프로펠러를 날래 양쪽에 장착하고 수직으로 이착률할 수 있다. 일정 고도에 올라서면 프로펠러 방향을 일반 항공기처럼 바꿔 빠른 속도로 순항할 수 있다. 이른바 틸트로터 방식이다.
활주로가 없는 지역에도 착륙할 수 있어 유용하다. 미 해병대는 해리어, F-35C 등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남수단 미 군용기 피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남수단 미 군용기 피격, 사람이 다쳤다니 안타깝네", “남수단 미 군용기 피격, 민간인 대피용 항공기를 공격하다니”, “남수단 미 군용기 피격, 비행기 신기하게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