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질병으로 오랜 기간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투병 동료직원 25명에게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2007년부터 매년 '어려운 동료직원에게 희망과 용기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랑나누기 기부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에도 2억4000만원을 모금했다.
대상자는 질병상태, 생활형편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했으며, 올해에는 25명의 직원에게 100만원부터 최고 1000만원까지 총 1억5300만원을 지급했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는 여건을 더욱 확대시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직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훈훈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와는 별도로 1만2500여명의 전 직원이 연간 8억6000만원을 모금해 의료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201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