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오상진
오상진이 자신의 허당 성격에 대해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오상진은 “스스로 허당기가 있다고 느끼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런 게 많다”며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흘리고 다닌다”고 고백했다.
오상진은 “차키나 전화기를 30~40분씩 찾고 사원증을 잘 잃어버린다”며 이어 “호주머니에 잘 넣는데 계절이 바뀔 때 꼭 잃어버린다. 그래서 집에 MBC 사원증만 7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여자 MC 박미선과 신봉선은 “도와주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오상진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MC들이 “그럼 허당 성격 때문에 생방송 뉴스 실수를 한 적은 없느냐”고 묻자 “있다”며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그는 “스포츠 뉴스를 1년정도 진행했는데 박주영 선수가 스페인 프로축구에 진출했을 때 ‘프리메라리그’를 ‘프리매가리가’라고 발음했다. 선배들이 맥아리 없는 뉴스 잘 들었다고 놀렸다”고 언급했다.
또 “뉴스를 진행하면 시간이 딱 맞아 되는데 일다보면 시간이 좀 남는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읽으라고 서울지방 현재기온, 습도 등을 준다”고 언급하며 이어 “그때 바다의 물결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날따라 바다의 물결만 없었다. 현재기온 20도와 헷갈려 ‘바다의 물결은 20m입니다’라고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해피투게더 오상진 방송은 본 네티즌은 “해피투게더 오상진, 오상진 귀엽다. 상남자다”, “해피투게더 오상진, 오상진 저런 면이 있구나”, “해피투게더 오상진, 챙겨주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해피투게더’는 ‘안생겨요’ 특집으로 김제동, 오상진, 시완, 손진영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오상진은 새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훈남 검사 ‘유석’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