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 회장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68) KT 전 회장이 검찰에 출두했다.
이석채 전 KT 회장은 1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이 통보한 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채 전 KT 회장은 `회사에 고의로 손해를 끼친 혐의를 인정하느냐`, `비자금 조성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특히 이날, 이석채 전 KT 회장은 평소보다 수척해진 얼굴로 "박근혜 정부 차원의 찍어내기는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잖아요"라고 짧게 말했다.
한편 이석채 전 KT 회장은 KT 사옥을 헐값에 팔고 지하철 광고 사업에 무리하게 뛰어들어 회사에 수백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성과금을 과다 지급하고, 이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수십억원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석채 전 KT 회장 소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석채 전 KT 회장 소환, 답변 완전 대박“,”이석채 전 KT 회장, 강도 높은 조사하겠네“,”이석채 전 KT 회장, 수척한 것 같기도“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