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로맨스' 윤희석 "찌질한 마마보이 연기… 악의 축 될지도"

입력 2013-12-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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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희석이 마마보이로 변신한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희석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마마보이이자 본능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드라마의 악의 축이 될 수 있는 캐릭터인데 그걸 좀더 희화화시켜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어릴 때부터 굉장히 애지중지하며 키운 자식이다. 엄마가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캐릭터이다. 스타일도 고급스럽고 세련된 걸 좇아가려고 하는데 뭔가 하나 빠져 있다"면서 "그런 캐릭터를 연구하다가 헤어스타일을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 했다. '꽃보다 남자' 구준표 시절 이민호 사진을 가져가서 이 머리를 해달라고 했더니 마이콜 머리가 됐다. 별명이 석가모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윤희석은 성형외과 의사로 속물적이고 주관없는 성격의 변태식 역을 맡았다. 빛나(이진)에게 반해 결혼했지만 사회에 나가서 보니 자신의 결혼이 너무 밑지는 장사란 생각이 들어 이혼을 결심한다.

윤희석은 "작가님이 캐릭터 설명이나 시놉시스를 안 주더라. 순간에 충실해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면서 "애드리브나 설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시도가 너무 과하면 미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빛나는 로맨스'는 '어느 멋진 날', '떨리는 가슴'을 만든 신현창 PD와 '천사의 선택', '분홍립스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배 아파 낳은 자식 이상으로 두 딸을 키우는 엄마 순옥(이미숙)과 어처구니없이 이혼을 당하고 딸마저 빼앗긴 큰 딸 빛나(이진), 순옥의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된 빛나의 여동생 윤나(곽지민), 이렇게 가슴으로 맺어진 세 여자가 절망에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꿈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진 박윤재 조안 이미숙 홍요섭 견미리 윤희석 등이 출연한다. '오로라공주'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된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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