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로 야외활동이 줄고 운동이 부족하기 쉬운 있는 겨울철이 되자 골다공증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해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15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골다공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조기 폐경,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복용, 흡연, 알코올,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양하다.
일상생활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골절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고,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든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지만, 특히 손목뼈, 척추, 고관절(대퇴골)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
골절로 인한 통증 외에도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 골절의 경우 키가 줄어들고 허리가 휠 수 있다. 흉추 골절의 경우에는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다.
고관절(대퇴골) 골절은 대부분의 경우 입원해 수술을 받아야 하며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하므로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과도한 음주를 삼가하고 흡연은 중단하길 권한다. 더불어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 뛰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해 골량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음식은 칼슘이 풍부한 우유, 치즈, 표고버섯 등이 도움이 된다.
또 짠 음식을 피해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1주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생활속에서는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미끄러운 바닥을 다닐 때는 조심하고, 어두운 곳은 꼭 불을 켜고 다녀야 한다. 시력이 좋지 않으면 시력교정을 해 넘어질 가능성을 낮추어야 한다. 걷다가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전선 코드나 카펫 등도 잘 정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