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서아프리카와 남수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희림은 메이크홀딩스와 서아프리카 및 남수단 건축설계, 감리 및 건설분야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메이크홀딩스사는 서아프리카 및 남수단 개발 비즈니스와 정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는 기업으로 해당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오랜 기간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쌓아 왔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향후 시에라리온을 포함한 서부아프리카 15개국 및 남수단공화국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메이크홀딩스사의 현지 경험과 네트워크 그리고 희림의 풍부한 국내외 랜드마크 설계 및 마스터플랜 수행 경험이 만나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2022년까지 글로벌 톱5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2022’실현을 위해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희림은 이번 MOU를 계기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현재 희림은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으며 이라크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및 적도 기니 등 신규 국가 진출에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에서 바이칼 스마트 시티 마스터플랜을 수주하는 등 CIS(독립국가연합)지역으로의 시장확대도 꾀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투자의 급증하는 등 아프리카가 경제변혁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향후 인프라 개발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MOU를 초석으로 삼아 서아프리카의 15개국과 남수단공화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향후 인근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