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카르멘’ 미디어콜에서 신성록, 류정한(좌측부터)(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 신성록이 포부를 드러냈다.
신성록은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카르멘’ 미디어콜에서 바다, 류정한,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과 참석했다.
신성록은 극 중 카르멘의 상대 역 호세를 맡았다. 신성록은 “3년 만에 뮤지컬에 함께 해서 행복하고, 행복한 나날을 약간의 긴장감으로 보내고 있기도 하다. 그런 걸 벗어던지고 무대에서 놀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2011) 이후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신성록은 “오페라 ‘카르멘’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본능적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호세 역을 해보고 싶지 않나 싶다”며 “공연이 막을 올린 지 일주일이 됐는데, ‘뉴 호세’ 류정한의 지도편달 덕에 많이 발전되고 있고, 연말 쯤에 그 발전이 완성되지 않을까 싶다. 뜨겁게 무대에서 노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뮤지컬 ‘카르멘’은 자유로운 영혼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카르멘’은 캐릭터의 감정과 갈등에 초점을 맞춰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진 카르멘과 호세의 러브 스토리를 완성했다. 6일부터 2014년 2월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