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9일부터 문막 중소협력형 외국인투자지역 등 외국인투자지역 5개(중소협력형 1개, 개별형 4개)를 새롭게 지정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위원회는 먼저 강원도의 제1호 외국인투자지역을 원주문막반계 산업단지 내에 ‘문막 중소협력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문막 중소협력형 외투지역에는 의료기기제조업체 4개가 우선 입주할 예정이며, 4개사는 향후 5년간 외화 6800만 달러를 투자하고 58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해외 4개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프로젝트에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했다.
이중 이탈리아 합성고무 글로벌기업인 베르살리스는 롯데케미칼과 합작을 통해 총 5429억원(외국인투자 1억 달러)을 투자해156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 합성고무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어 일본의 도레이는 3054억원(외국인투자 7748만 달러)을 투자해 150명의 고용 창출을, 니토덴코는 총 1780억원(외국인투자 4140만 달러)을 투자해 238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이밖에 미국의 에어프로덕츠&화학은 총 633억원(외국인투자 5000만 달러)을 투자하여 35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산업용가스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에 지정된 5개 외국인투자지역에 계획대로 외국인투자가 진행될 경우, 향후 총 1조1694억원의 투자(외국인투자 3억 3688만 달러 포함)가 이루어지고, 총 1159명의 직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