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양도세 혜택 마지막 달력 한장…5766가구 신규분양

전용 85㎡·6억 이하 주택에 면제 혜택…강남재건축·위례 등 수요자 관심집중

기존 주택시장과 달리 신규 분양시장은 8·28대책 이후 실수요 중심의 움직임이 지속되며 온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아파트 65곳 중 순위내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36곳으로 1순위 마감 단지도 17곳이나 나왔다.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분양시장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마지막 달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역삼자이 등 강남 재건축을 비롯해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인기 지역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12월 첫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5766가구의 청약접수가 진행되거나 진행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대림건설이 서울 강남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1468가구) 1차 일반분양을 시작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반포동 일대 명문학군 등 입지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단지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다. 지하 2층, 지상 5~38층 14개동 총 1620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올해 분양하는 1차분은 총 1468가구이며 515가구(전용 59~178㎡)가 일반분양된다. 전체 가구의 70% 이상, 일반분양 물량 중에서는 30% 정도가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

반포초, 반포중,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 전통 명문학군을 갖추고 있으며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 덜위치 칼리지 서울외국인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비롯해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07년 9월 이전에 사업 승인을 받은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800만원 선에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녹번동에 짓는 ‘북한산 푸르지오’는 5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 지상 15~20층 22개동 총 1230가구 규모에 전용 59~114㎡ 면적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430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8만원,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녹번1구역 일대는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북한산 둘레길, 독바위공원, 북한산생태공원 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통일로, 내부순환도로, 구기터널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

중흥건설은 세종 3-3생활권 M1블록에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리버뷰’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세종시 3생활권에서 첫 분양하는 단지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3개동 총 946가구 규모에 전용 84~167㎡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흐르는 금강과 수변공원의 녹지 조망이 가능하며, 남향·판상형 위주의 단지 배치가 특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00만원대 중반에 책정됐으며 입주는 오는 2016년 9월 예정이다.

모아종합건설도 세종시 3-3생활권 M3블록의 ‘M3블록모아미래도리버시티’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1층, 지상 29층 16개동, 전용 84~157㎡ 총 12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BRT 정류장이 위치하고 당진~상주 간 고속도로가 가깝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00만원대 초반 선으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6일 전국 5개 신규 분양 단지의 견본주택이 오픈한다. 서울 용산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에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이 중 오피스텔만 먼저 분양한다. 최고 40층 2개동으로 오피스텔은 총 782실 규모, 전용 42~84㎡의 면적대로 구성되며, 일반공급은 391실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408-1번지에 마련된다.

대구 달성구 다사읍 ‘에코폴리스2차아이위시’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지상 23~25층 8개동 총 933가구 규모, 전용 51~75㎡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2-2번지에 위치했다.

대구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진아리채’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상 11~22층, 전용 70~84㎡ 총 73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대곡동 1038-2번지에 마련된다. 이 밖에 대구 북구 복현동 ‘복현3차서한이다음’과 경남 양산 물금읍 ‘물금지구양우내안애2차’ 등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청약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주말을 낀 3일 동안 2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아크로리버파크’ 견본주택.(사진제공=대림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