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휴대전화·서비스 사업 인수가 유럽연합(EU)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무역위원회(FTC)는 MS의 노키아 휴대전화·서비스 사업 인수를 승인했다고 주요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EU 승인을 받으면 MS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
MS는 이날 성명에서 “노키아에 있는 우리 파트너들이 MS 가족의 구성원이 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법무부가 이번 거래를 조건 없이 승인키로 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노키아 주주총회는 지난 달 MS의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를 통과시켰다.
현재 EU 규제당국은 이달 4일을 시한으로 MS의 노키아 인수에 반독점 규제 위반이나 경쟁 저해의 소지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조건을 달아야 하는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근무일 기준으로 열흘간 심사를 연장할 수 있어 이달 중순으로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MS는 노키아 인수 거래가 2014년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