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엠)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이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25분 교체됐다. 득점에는 실패해 시즌 5호골이 무산됐다. 레버쿠젠은 전반에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후반은 베를린의 압박에 다소 불안함도 보인 경기였다.
전반은 레버쿠젠이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4분에 선발 출전한 공격수 시드니 샘이 부상으로 아웃됐지만 안정적인 패스 흐름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골이 터진 것은 전반 28분이었다. 스테판 키슬링은 패널티라인 오른쪽 측면에서 옌스 헤겔러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와 골키퍼를 압박에도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다. 이후 레버쿠젠은 베를린을 압박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은 레버쿠젠이 고전했다. 아드리안 라모스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베를린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64분에는 베를린 톨가 시게르시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레버쿠젠 베른트 레노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베를린의 움직임은 빨랐지만, 측면을 고집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레버쿠젠을 위협하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공중 몸싸움과 위치선정에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베를린의 공중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