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가 21일 오후 4시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예정대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는 22기의 다른 소형위성들과 함께 발사됐으며, 각 위성은 드네프르(Dnepr) 로켓에서 약 2초 간격으로 분리됐다.
발사 후 6시간 후인 오후 10시 10분이 지나면, 대전에 위치한 인공위성연구센터(인위연)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우리은하와 지구 관측 임무수행에 나선다.
지난 2006년 12월부터 시작된 위성 발사 사업은 총 2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사업을 총괄했다.
또 위성본체는 인위연과 충남대, 우석대,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했다. 주탑재체는 천문연이, 부탑재체는 공주대가 맡았다.
과학기술위성 3호의 무게는 170Kg이며, 궤도는 600Km 태양동기궤도다. 수명은 2년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과학기술위성 3호는 국내 최초 근적외선 위성용 영상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우주기원 연구 및 지구 지표 온도변화, 산불탐지 등의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