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이하 청춘제)’가 올해 노인 문화예술교육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청춘제는 세대와 나이를 초월한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청춘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을 체험해온 결과물을 교류하는 자리다. 이번 청춘제는 문화예술 5개 분야의 연극, 무용, 음악 공연과 미술, 사진 전시로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참가 어르신을 비롯해 가족 및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는 행사로 치러져 의미가 컸다. 어르신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노년 세대의 경험을 교류하고, 노년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청춘제에 참여한 허부용 할머니(77·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것을 손자·손녀 등 가족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노년층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젊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재은 원장은 “청춘제가 어르신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이 되는 동시에 여가 생활에 대한 긍정적 모델을 제시하고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돕는 장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