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663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 말 대비 0.88%p 증가한 35.64%를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이 4조 6630억원을 순매수한 데 따른 것이다.
역대 외국인 시총비중 최고치인 44.12%(2004년 4월26일)에 비해 8.48%p 감소한 수치다.
전기전자와 통신업의 외국인 시총비중이 각각 46.79%, 44.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수장비(37.7%), 금융업(37.08%), 철강금속(35.15%), 기계(33.62%), 서비스업(29.95%)가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은 3.34%로 외국인 시총비중이 가장 낮았다.
외국인 시총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계업으로 8.5%p 증가했으며,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비금속업으로 3.02%p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지난해 말에 이어 비스테온공조(88.93%)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유리(80.60%)가 2위를 기록했으며 쌍용차(76.54%), DGB금융지주(74.50%), 한국쉘석유(70.42%), 새론오토모티브(66.68%), 기신정기(66.51%), 신한지주(64.42%)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