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축구협회(JFA))
11일 일본 힐튼 나리타 호텔에서 공개된 일본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이 전범기를 연상시켜 논란이다.
새로운 유니폼 왼쪽 가슴의 일장기아래 부착된 일본축구협회(JFA)엠블렘을 중심으로 굵은 선들이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흰 바탕에 붉은 선은 아니지만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전범기를 떠올리기 충분하다.
국내 네티즌들의 불쾌한 반응이 일어난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전혀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이다. 일본 석간 겐다이는 12일 보도를 통해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아디다스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슴 문양은 대표팀의 엔진을 이룬 선수 11명이 각 포지션에 힘차게 퍼져 나가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은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하고 16일(한국시간) 벨기에 겡크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치룰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해 런던올림픽에서도 체조대표팀이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해 논란이 있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