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지주사 직상장을 준비 중인 신송홀딩스의 조승현 대표가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대한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1970년 설립된 신송홀딩스는 글루텐, 소맥전분 등을 제조 판매하는 신송산업과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의 식품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신송식품 등을 100% 완전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순수지주회사다.
조 대표는 “신송홀딩스는 원자재 수급에서 제조, 판매까지 통합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식품회사”라며 “원자재 수급은 농산물 단계에서부터 국내ㆍ외 식품 회사 등에 곡물을 공급하는 해외 곡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종소비자와의 접점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오코코(O’coco)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향후 연계 제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용식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신송식품에서 생산하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고추장 제품을 필두로 국내 최저염도 장류 제품군을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코스트코 등의 주요 할인점에 공급하고 있다.
신송홀딩스는 신규 성장 동력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조 대표는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인 글루텐, 소맥전분, 타피오카 전분의 국내 유일의 제조 기업”이라며 “폭넓게 사용되는 식품 소재인 글루텐, 전분 소비의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송홀딩스는 식품회사로는 드물게 총 매출의 10%를 수출에서 달성하고 있다. 조 대표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에서 활발하게 자체 브랜드 및 해외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식품회사로서 드물게 매출의 10%를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 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공모자금은 각종 시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공모자금은 신송식품과 신송산업의 자동화 생산라인 증설, 물류센터 신축 등을 위한 각종 시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원가 절감 및 생산효율성을 강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송홀딩스는 2013년 상반기 매출은 11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이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억원, 5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1660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송홀딩스는 오는 5~6일 이틀간 수요예측 이후 11~12일 청약을 거쳐 2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될 예정이다. 신송홀딩스는 총 355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5200원~6000원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