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삭발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전원이 정부의 정당해산 청구에 삭발로 맞섰다. 이날 온라인상에는 김재연 의원의 삭발 전후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김재연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소속의원 5명이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청구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동시에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이 정부의 정당해산과 관련해 의원 전원 삭발로 맞서고 있다.
통진당은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구속수감 중인 이석기 의원을 제외한 김재연, 김미희, 김선동, 이상규, 오병윤 의원의 삭발식을 가졌다.
김미희 의원은 삭발식 직후 “진보당은 북한을 추종한 적도, 북한명령에 따라 움직인 적도 없다. 당원에 따라 충실하게 움직인 당”이라며 “그 사실을 가장 잘아는 국정원과 정부가 우리를 없애려 하지만 우리는 국민들의 진심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은 “향후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기재위에서 당차게 활동했던 김재연 의원의 삭발 전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재연 삭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김재연 삭발, 사상이 뭔지" "먹고 사느라 구체적인 참견은 못하지만 씁쓸하다" "김재연 삭발, 대단한 의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