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불 제공)
아시아 클라이밍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레드불이 최초다. 이번 계약으로 레드불은 김자인이 참가하는 해외 대회 후원은 물론 훈련 장비 및 선수 활동 보조비 등을 지원한다.
김자인은 2010, 2012 리드 종목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 선수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스포츠 클라이밍 리드와 볼더링 종목을 동시에 석권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지난 3일 프랑스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7차대회에서도 우승했으며 8차전까지 치러지는 2013시즌 IFSC 리드 월드컵 중 현재까지 총 네 차례 우승해 올 시즌 리드 월드컵 랭킹 1위도 확실시 된다.
레드불과의 후원계약에 대해 김자인은 “오래전부터 레드불을 좋아했는데 아시아 클라이머를 대표하는 레드불 선수가 되어 굉장히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레드불의 날개를 달고 더 멋지고 재미있게 등반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자인 외에도 레드불은 안젤라 이터(Angela Eiter), 데이비드 라마(David Lama)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한 상태다. 해안가 자연 암벽을 등반하는 레드불 시코블락(Red Bull Psicobloc)과 같은 다양한 클라이밍 대회 및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