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한전KPS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연간 실적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5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태양광 EPC 매출이 예상보다 소폭 많이 인식되면서 영업이익률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며 예상 실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어난 2498억원, 영업이익은 7.4%줄어든 212억원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분기 실적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연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타이트한 전력 수급 사정의 여파로 계획예방정비들이 비수기인 2, 4분기에 집중적으로 조정 배치된 영향으로 분기 실적 변동성이 유독 커진 양상을 보였으나 연간 실적 성장세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지난해 급증했던 해외수주들도 점차 매출인식으로 잡힐 전망이다.
해외수주 증가세 역시 큰 이상은 없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1조3000억원의 해외수주를 달성했으나 이 중 1조1000억원이 요르단 수주건이었다”며 “올해 신규 해외수주는 전년 수주규모를 이미 넘어선 상황으로 올해 신규 해외수주는 5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