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9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39% 하락한 1만4339.28을, 토픽스지수는 0.25% 내린 1195.3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오른 2147.77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9% 상승한 2만2917.5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07% 내린 3205.67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7% 하락한 8402.34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일본 소매판매 호조에도 연준의 FOMC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유입돼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8%와 전월의 1.1%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과 비교해서도 1.8% 늘어나 전월의 0.9%와 시장 전망치인 0.5%를 뛰어넘었다.
시장은 연준이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를 연기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타이 후이 JP모건 아시아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제까지 아시아 증시가 전역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시장은 연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시장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이후 연준이 제시할 새로운 메시지에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 건설용 중장비 전문업체 고마쓰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마쓰는 2013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7.7% 급락했다. 고마쓰의 하락에 미쓰비씨중공업 역시 1.27% 동반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이 2주 만에 처음으로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발행해 긴축 우려를 덜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폴리부동산은 0.11% 상승했으며 건설은행은 0.48% 올랐다. 핑안보험집단은 0.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