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북한의 화학무기금지협약(Chemical Weapons Convention, CWC)에 가입을 희망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흐메트 우줌쿠 OPCW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NRK 방송과 인터뷰에서 "전세계에서 단지 6개국만 화학무기금지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노벨상 수상으로 아직 협약에 서명하지 않은 국가들이 수개월 내에 가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OPCW는 화학무기금지협약의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1997년 창설됐다. 한국을 포함해 CWC에 가입된 189개 국가가 OPCW의 회원국이다. 북한, 이집트, 앙골라, 남수단 4개국은 가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미얀마는 협약에 가입했지만 비준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