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기상대는 피토가 7일 오전 1시 15분(중국 시간) 푸젠(福建)성 푸딩(福鼎)시 샤청(沙정 < 土+呈 > )진 연안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피토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 14급(초속 42m), 중심 최저기압 955헥토파스칼(hPa)의 위력으로 상륙, 10월에 중국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1951년 이래 가장 강했다고 중앙기상대는 설명했다.
특히, 피토의 영향으로 간밤 저장(浙江)성과 푸젠성과 상하이(上海) 등 지역에 강풍과 함께 100㎜ 이상의 큰 비가 내렸을 뿐만 아니라 저장성 샹산(象山)과 창쥐(蒼局)지역에는 350~520㎜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태풍 피토가 접근하자 당국은 영향권 지역 주민 41만7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피해 방지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장성 웬저우(溫州) 지역에서는 높은 파도에 해류 역류현상이 벌어졌으며 대규모 정전사태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피토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푸젠성 서쪽지역을 지나고 있지만, 세력이 급격히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피토 피해와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를 접한 네티즌은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남해안과 동해안 지난다는데...”,“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제발 한국에는 피해가 없기를”,“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10월 태풍 무섭다”,“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피해 얼마나 줄까”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