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서 5층 아파트가 붕괴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매몰됐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뭄바이 남부 조선서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사고가 난 아파트에는 22가구가 살고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사고 이후 12명이 빌딩 잔해에서 구조됐으며 그 가운데 두 명이 숨졌다.
붕괴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수닐 프라브후 뭄바이 시장은 “아파트가 낡아 수리 중이었다”고 말했다.
몬순시즌이나 그 직후에 빌딩이 붕괴하는 것은 인도에서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기준에 미달하는 불량 자재 사용이나 열악한 시공기술, 부적절한 관리 등이 붕괴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에서 아파트 두 채가 붕괴해 최소 11명이 사망했고 7월에는 세쿤데라바드시에서 붕괴 사고로 17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