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한국실리콘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10개월 만에 조기 졸업했다. 한국실리콘의 기사회생이 침체된 국내 폴리실리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한국실리콘은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로부터 기업회생절차 조기 종결 결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한국실리콘은 지난해 11월 태양광 산업의 침체 여파로 인해 자금난을 해결하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 5일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번 한국실리콘의 법정관리 졸업으로 침체한 폴리실리콘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폴리실리콘 시장은 업황 침체로 인해 OCI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 연이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한국실리콘 관계자는 “국내 2위, 세계 5위권의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으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실리콘과 함께 모회사인 수성기술 또한 이날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