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손예진(사진 = 뉴시스)
배우 손예진이 ‘짐승같은 배우’라는 새로운 수식어에 대해 속내를 전했다.
손예진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 제작 선샤인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서 제작자 박진표 감독이 붙여준 ‘짐승같은 배우’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짐승돌’은 많이 들었는데 ‘짐승같은 배우’는 처음 듣는다”며 “어느 순간부터 짐승이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못 알아들었는데 지금은 그 얘기가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극적인 감정이 많았다. 살면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을 ‘5’라고 한다면 이 영화는 ‘10’정도의 감정을 계속 표현해야 했다. 그 감정을 며칠씩 가지고 있을 수 없어 순간 몰입하려 노력했다. 본능적 연기가 제대로 나와야겠다는 스트레스가 있어 찍으면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공범’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의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 다은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작품이다. 손예진은 극중 아빠를 사랑하지만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의심하며 혼란과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딸 다은 역을 맡았다. 10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