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첫삽’…‘대표 글로벌 공항 만들 것’

입력 2013-09-26 15:46 수정 2013-09-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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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26일 첫 삽을 떴다. 2017년말 사업이 완공되면 6200만 명의 항공여객을 처리, 대표적인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여형구 국토부 2차관,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정관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여객수요 증가로 오는 2017년이면 시설포화상태를 우려해 지난 2009년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총사업비는 4조 9303억원으로 제2여객터미널에 2조 2000억원, 연결교통망에 9200억원, 제2교통센터에 230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중 핵심사업인 제2여객터미널은 연간 1800만 명의 항공여객을 처리할 수 있어 201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6200만 명의 여객처리능력과 580만 톤의 화물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연간 5000만 명 이상의 국제선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전 세계 공항은 5곳밖에 없어 인천공항이 글로벌 허브로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건설기간 중에는 9만3000 개의 일자리, 12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4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인 2터미널 건설사업은 그린, 에코, 스마트(Green, Eco, Smart)를 키워드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물 구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및 지열 등의 신재생 에너지(Green)와 생태공간(Eco) 등의 친환경적인 요소를 설계 단계에서 적극 도입한다. 또 최신예 ICT 기술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기능을 고도화해 수속시설 혼잡 정보를 사전에 알려주는 등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업시설은 집중 배치되며 출국장과 상업시설을 연결해 여객편의와 공간효율을 극대화한다. 정부는 이어 동선 집중화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한 환승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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