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분양시장에 대형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선을 보인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10~12월)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가 전국에서 총 2만191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위례신도시·하남미사지구 등 인기 지역의 물량이 대기 중이고, 전남광양·서울강동 등에서는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초고층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11월에 위례신도시 C1-1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29층 8개동 전용 101~112㎡ 490가구 규모다.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 및 분당수서간 도시화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성남대로 등 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2곳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10월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한다. 신길뉴타운 11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14㎡ 472가구다. 7호선 신풍역이 도보 6분 거리이고 올림픽대로, 노들길 진입이 용이해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좋다. 이어 11월에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서 최고 45층 높이의 ‘래미안 강동 팰리스’ 전용 59~164㎡ 99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에서 신규 분양 단지를 선보인다. 10월에 위례신도시 A2-9블록과 A3-9블록에서 각각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94~101㎡ 687가구,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3층 16개동, 전용 101~113㎡ 972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또 하반기 강남권 최대규모의 단일사업인 ‘송파 파크하비오’의 시공사로 최근에 선정됐다. 지하철8호선 장지역 바로 인근에 위치한 사업지로 전용면적 84~151㎡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3470실(전용면적 21~72㎡), 그리고 호텔과 복합편의시설 등이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0월 초 전남 광양시 중동 일대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e편한세상 광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호남 최초, 최고층 아파트인 ‘e편한세상 광양’은 지하 3층~지상 48층 높이에 2개동, 전용 84㎡ 440가구로 구성됐다. 초고층에 걸맞게 남해바다 오션뷰와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조망권을 확보했다. 대림산업은 또 1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3층~지상38층 15개동, 전용 59~240㎡ 총 1670가구 규모로 이중 498가구를 올해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위례신도시 C1-4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송파 와이즈 더샵’을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4층 6개동 규모에 전용 96~99㎡ 390가구로 구성됐다.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 내에 위치해 편의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위례~신사선(예정) 및 위례선(복정역~마천역)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여건 또한 우수하다. 11월에는 경기 안양시 관양동 일대에서 전용 59~96㎡ 1463가구 규모의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