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아프리카 시대’ 오는 7가지 이유

입력 2013-09-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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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아프리카 경제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며 이동통신시장 역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시민이 이동통신을 이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 블룸버그

‘마지막 블루오션’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조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경제는 큰 시장·경제적 안정·노동인구 증가·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배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아프리카 54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평균 6%에 달한다. 아프리카는 다이아몬드와 원유 등 천연자원의 보고로 지난 2000~2008년 성장의 24%는 천연자원에서 발생했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도시가 52개에 달한다. 이는 서유럽 도시와 같은 숫자다.

도시 인구는 인도보다 많으며 오는 2030년에는 전체 인구의 50%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HBR은 내다봤다.

아프리카의 중산층은 인도를 능가하며 오는 2020년에 아프리카 인구의 절반이 소비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HBR은 아프리카의 경제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주요국은 시장경제화와 함께 부채는 감소했고 인플레 압력은 완화했다.

정치적 쿠테타는 지난 1990년 이후 줄었다. 아프리카 국가마다 속도는 다르지만 경제적 개혁도 이뤄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노동인구가 세계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낙관적이다.

아프리카의 노동인구는 2020년에 1억63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아프리카의 노동인구는 전 세계의 25%를 차지하고 2035년에는 중국의 노동인구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HBR은 강조했다.

이동전화시장의 고속성장 역시 아프리카를 주목해야할 이유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이동전화 산업 종사자는 360만명이다.

아프리카의 이동전화보급률은 지난 2000년 전체 인구의 2%에서 현재 78%에 달하고 있다. 오는 2015년에는 84%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프리카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현재 3%로 2015년에는 15%로 뛸 것으로 HBR은 내다봤다.

아프리카 내 무역 거래는 여전히 미성숙 단계다. 아프리카 내 거래는 전체의 11%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역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역내 무역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국가 재정의 교육 지출 비중이 높은 것도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HBR은 전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교육에 투자하는 비중은 재정의 20%에 달한다. 이는 미국의 13%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1%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천연자원은 경제 성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HBR은 전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농작물 경작지의 60%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농업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잠비크를 비롯해 탄자니아 우간다 등에는 풍부한 원유와 가스가 내장됐으며 40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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