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5일부터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 4개 분야에 걸쳐 ‘2013 다산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산컨퍼런스는 해당 분야의 저명한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최신 연구동향 등을 파악하고 정보교류를 촉진하는 학술행사다.
올해 첫 순서로 열리는 공학 분야 컨퍼런스는 ‘포토닉 나노구조체 기반의 바이오 분석 기술’을 주제로 나노분광법을 이용한 질병 진단 등의 융합 신기술 및 원천기술 개발에 대해 모색한다.
공학 컨퍼런스는 25일부터 3일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다.
나노구조체 기반의 첨단 나노 바이오 분석 기술은 매우 적은 양의 단백질, 유전자, 당 등을 검출 할 수 있어 암, 당뇨 등의 질병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미량의 분자를 검출할 수 있는 특성을 활용, 물·토양 등에 존재하는 오염 물질 및 공기 중의 위험물질 검출에도 활용 가능하다.
초청 석학으로는 나노 분광의 선구자인 미국 산타바바라-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마틴 모스코비츠(Martin Moskovits) 교수, 단분자 라만분광을 최초로 성공한 미국 에모리 대학의 슈밍 니(Shuming Nie) 교수, 나노 포토닉스를 선도하며 미국화학회 저널 편집자인 라이스 대학의 나오미 할라스(Naomi Halas) 교수, 나노 독성학의 최고 권위자인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라피(Rafi Korenstein) 교수 등 10명의 해외 석학과 국내 연구자 60여 명이다.
2013 다산컨퍼런스 공학부문의 정대홍 조직위원장은 “세계의 나노분광 바이오분석 전문가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만큼 최첨단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최고의 전문가들과 밀접하게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