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CNN, 알자지라 방송 등 주요 외신 등은 22일(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의 4층짜리 대형 쇼핑몰에서 괴한들의 무차별 총기 난사로 최소 39명이 숨지고 29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질사태가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인 여성 1명이 총상으로 숨을 거뒀다.
사고가 난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은 케냐 부유층과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최고급 쇼핑몰이다. 사망자는 대부분 케냐 현지인이었으며 프랑스인 2명과 캐나다인 2명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캐나다인 한 명은 외교관으로 확인됐다.
이번 테러는 소말리아에 본부를 둔 알카에다 연계 테러조직인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케냐에서는 1998년에도 나이로비 소재 미국 대사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213명이 숨졌다.